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하반기 기대작 ‘천둥구름 비바람’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늘(22일) BL 드라마 명가 오크컴퍼니가 하반기 공개를 앞둔 신작 ‘천둥구름 비바람’의 캐스팅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체심 작가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드라마는 동정에서 시작된 관계가 질투와 독점욕으로 변화하는 청춘들의 강렬한 로맨스를 그리며, 방영 전부터 원작 팬덤과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천둥구름 비바람’은 돌아가신 작은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사촌 이일조와 서정한의 이야기를 담는다.
가진 것 하나 없는 이일조를 동정해 집으로 들인 서정한. 그러나 예상치 못한 순간 시작된 키스와 감정의 균열은 동정에서 집착으로, 무심함에서 독점으로 번져가며 두 사람의 관계를 위태롭게 흔든다.
원작에서 호평받았던 밀도 높은 심리 묘사와 관계의 변화를 드라마적 연출로 재해석해 한층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일조 역에는 2017년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한 윤지성이 낙점됐다. 그룹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이끈 윤지성은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아듀 솔로’, 뮤지컬 ‘귀환’, ‘그날들’, ‘썸씽로튼’, ‘해피 오! 해피’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상대역 서정한 역에는 웹드라마 ‘죽음아, 우리를 갈라줘’, ‘서울블루스’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정리우가 발탁됐다. 동정으로 시작한 관계 속에서 점차 흔들리는 감정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조연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Genie TV ‘신병2’에서 주목받은 황성윤(수효 역), JTBC ‘비밀은 없어’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장원혁(승재 역),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3’와 ENA ‘당신의 맛’에서 활약한 이동주(정인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연출은 BL 드라마 ‘을의 연애’와 ‘해피메리엔딩’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과 관계 심리 묘사로 호평을 받은 민채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 내 인물 간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는 연출력으로 이번 작품 역시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제작사 오크컴퍼니 관계자는 “웹소설 원작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천둥구름 비바람’을 드라마화하며 원작의 감성과 배우들의 매력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민채연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완벽한 캐스팅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작 ‘볼보이 택틱스’에 이어 이번 작품 역시 글로벌 팬덤과의 공감대를 넓혀 얼어붙은 K-BL 드라마 시장에 불을 집히는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 ‘하트 스테인’과 ‘볼보이 택틱스’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주목받은 오크컴퍼니는 이번 작품에서도 또 한 번 K-BL 대표 제작사 다운 면모를 증명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콘텐츠 배급사 KT스튜디오지니가 배급을 맡아 오는 2025년 4분기 글로벌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하며 해외 팬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