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수상한 가방 하나로 얽히며, 예측 불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 극본 전영신 / 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은수 좋은 날’은 로맨스와 스릴러,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송현욱 감독과, 밀도 높은 서사와 리얼리티를 모두 갖춘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이영애는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김영광은 낮에는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강사지만 밤에는 정체를 감춘 마약 딜러 이경 역을 맡았다. 박용우는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을 추적하는 마약과 팀장 장태구로 열연을 펼친다.
13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같은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상황에 놓인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의 극과 극 모멘트가 담겼다.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위기에 몰린 은수는 누군가 집에 두고 간 가방 속에서 마약을 발견, 결국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금기의 세계에 뛰어든다.
마약 딜러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그녀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딸의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을 만나게 된다.
한편, ‘팬텀’이 잃어버린 마약 가방의 행방을 쫓던 태구가 이경이 있는 클럽에 들이닥치며 세 사람의 운명은 폭풍 전야 속으로 빠져든다. 과연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끝내 마주하게 될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목적을 품고 마주한 은수, 이경, 태구의 관계는 단순히 쫓고 쫓기는 관계가 아닌 각자의 생존과 욕망, 그리고 결코 드러나선 안 될 비밀이 촘촘히 얽히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라며 “세 배우가 만들어내는 치열한 연기 합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