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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100세 시대 활짝’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 열어

‘우산권역’ 빛고을국민체육센터 3층 조성…‘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추진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우산권역’ 빛고을국민체육센터 3층 조성…‘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추진

광주 광산구가 우산권역의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 설계 거점이 될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을 본격 운영한다.

 

광산구는 31일 우산동 빛고을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사회적 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건강관리소 1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광산구는 우산권역의 의료‧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빛고을국민체육센터 3층에 2호점 구축을 추진해 왔다.

 

초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과제 ‘100세 시대 지역사회 건강관리(커뮤니티 헬스케어)’ 사업에 따른 것이다.

 

2호점 조성에는 광주광역시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금 8억 4,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날 개소한 건강관리소 2호점은 기초체력, 근골격, 보행, 인지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건강 실증 장비 16종, ‘건강복합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정밀하게 측정‧분석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처방과 연계한 시민의 일상적‧예방적 자가 건강관리를 뒷받침한다.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운동, 식단, 사회관계 등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사회적처방협의체’, 광산구가 양성한 건강활동가 등과 협업해 시민의 사회적 처방 실천, 건강 변화 측정, 사후 관리 등을 밀착 지원한다.

 

수완문화체육센터 3층에 조성된 건강관리소 1호점은 이용자 만족도가 95% 이상(9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3,203명)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선도적 정책으로 주목받으며, 국무총리 소속 사회보장위원회, 보건복지부, 서울시 복지재단, 일본 6개 연구소 연합팀 등 국내외 20여 곳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광산구는 2호점 개소로 지역 중심 건강관리 체계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원을 바탕으로, 내년 1월 개소를 목표로 행복나루노인복지관(송정권역)에 건강관리소 3호점을 조성 중이다.

 

3호점 조성이 완료되면, 건강관리소 세 곳을 통합해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완-우산-송정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형 건강 돌봄’ 체계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 스스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도록 도와 개인 의료비는 물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건강활동가 양성으로 일자리를 확대하고, 촘촘한 돌봄망을 구현한 건강관리소는 초고령사회를 밝히는 등대”라며 “시민 누구나 원래 살던 곳에서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를 누리는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관리소 2호점은 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은 공식 누리집(인터넷 포털 ‘광산구 건강관리소’ 검색)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