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서울시가 세계적인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서울의 매력을 담은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을 올해 처음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일상’을 주제로 웰니스 가치를 갖춘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새롭게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100선은 서울 속 쉼, 맛, 멋 문화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쉼(힐링명상, 자연치유, 의료한방, 스테이) 40곳, 맛(푸드) 18곳, 멋(뷰티스파,문화예술) 42곳으로 구성됐다.
특히 도심에서 즐기는 힐링 공간을 비롯해, 전통한방 체험이나 건강한 먹거리 명소, K-뷰티와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까지 서울의 다채로운 뷰티 웰니스 관광지를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100선에는 쉼·맛·멋 세 분야가 균형 있게 반영 서울이 지닌 고유한 문화 자산과 현대적 웰니스 유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표 관광지들이 두루 발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 선정위원장을 맡은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는 “서울의 다채로운 특성을 담아낸 뷰티 웰니스 관광지들은 앞으로 한국 웰니스 산업을 끌어갈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서울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글로벌 업계와도 긴밀한 연대를 새롭게 모색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이경 대표는 미국에서 건축 및 부동산 개발을 전공하고, 지난 20여 년간 메리어트·힐튼·스타우드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의 개발 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트(Global Wellness Institute) 앰배서더이자 글로벌 웰니스 컨퍼런스 주체인 시너지(Synergy)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을 오는 30일부터 중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서울뷰티트래블위크(Seoul Beauty Travel Week 2025)’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과 업계 관계자에게 본격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뷰티웰니스의 핵심 주제인 ‘쉼·맛·멋’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열린다. ‘쉼’ 공간으로는 전통의 미와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맛’ 공간으로는 낮에는 브런치 카페, 밤에는 LP칵테일 바(BAR)로 변신하는 카페 후로아(FLOA), ‘멋’ 공간으로는 L7 명동 바이 롯데 호텔이 주 무대가 된다.
올해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중구에서 열려 한옥과 사찰이 주는 아름다움부터 현대적인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휴식과 미식, 그리고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영화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서울의 뷰티웰니스 일상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내년 4월 '치유관광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치유관광법)'의 시행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만의 특색을 살린 치유관광 산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서울만의 차별화된 도심형 뷰티웰니스를 선보이고, 한국을 대표할 새로운 치유관광 브랜드를 구축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