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9월 26일 배재대학교에서 한국연구재단, 사업단 및 연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1.0 사업 (7개 과제, 312억 원 규모) 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9월부터 2028년까지 총 190억 원을 투입해 4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신규 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의 주요 목적은 △ 인공 지능 관세행정 구현 △ 국민 건강 보호 △ 사회안전 확보로, 세관 직원과 전문가가 연구개발 전 주기에 참여하여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데 있다.
연구단 공모에는 총 24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 6대 1을 기록했으며, 이는 관세행정 연구개발에 대한 산업계·학계·연구계의 높아진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 최종 선정된 4개 연구단은 세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관세청장,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배재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하여 세부적인 연구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연구 성과가 관세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 발전에 발맞추어 공공행정 분야도 첨단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라며,“과학기술과 행정 현장 간 연계와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성과가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사업은 높은 경쟁률을 통해 검증된 연구단과 함께하는 만큼, 관세행정의 인공지능 혁신을 앞당기고, 첨단기술의 도약과 연구단·참여기업의 진짜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세청은 연구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무역환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