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8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5년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발빠짐 주의: 시간의 틈이 넓습니다'라는 눈길 끄는 이야기를 더해 참가자들의 흥미와 몰입감을 부여한다.
올해 스탬프투어는 참가자들이 ‘비밀요원 또타’와 함께 서울에 발생한 이상 현상을 해결한다는 이야기를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테마를 한 개씩 완주하며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게 설정했으며, 참가자들에게 마치 ‘방탈출’과 같은 게임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게끔 한다.
이야기는 ‘시간복원국 임무 개시’, ‘시간 간섭의 기원’, ‘발빠짐 주의’, ‘깨어난 과거의 문’, ‘미래충돌, 가속구간 돌입’, ‘시간의 끝에서’, ‘시간 복원, 정시운행 재개’ 순으로 진행된다.
스탬프투어는 총 7개 테마로 이뤄져 있으며 참가자들이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도록 서울 곳곳에 32개의 세부 코스를 마련했다.
7개 테마별로 준비된 4~5개 세부 코스 중 1개소만 방문해도 해당 테마에 대한 완주가 인정된다.
참가자들이 방문할 핏 스테이션(뚝섬역), 러너스테이션(여의나루역), 응암역 Y자 승강장(응암역)에서는 역사 내 비밀 기지에 방문하는 이색적인 느낌과, 국립중앙박물관(이촌역), SeMA 벙커(여의도역)에서는 비밀 요원이 되어 이상 현상을 조사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든 이야기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테마에서는 보라매 아래숲길-국제정원박람회(보라매역), 남산 르네상스 입구(명동역) 등 도시 속 풍경과 활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탬프투어를 통해 국립고궁박물관(경복궁역), 세운상가(을지로4가역), 인사동(안국역) DDP(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전)성동구치소 정문터(오금역), 홍대 레드로드(홍대입구역) 등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한 서울의 다채로운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타지하철’ 앱으로 진행된다. 참여는 ‘시민참여’ 탭에서 ‘스탬프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참여 시에는 1~8호선 구간 내 공사 전동차에서 탑승했음을 인증해야 하며, 이후엔 코스별 세부 코스를 방문하여 GPS 인증을 하면 된다.
최초 1회 탑승 인증은 공사 전동차에 설치된 비콘으로 진행되며, 세부 코스를 방문하면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 사실이 인증된다.
7개의 테마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올해 기념품은 ‘또타’ 디자인 짐색(GYM SACK)이다. 완주 이후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진행되는 설문조사를 마치면 기념품 수령 장소(5개 역 고객안전실)를 선택할 수 있다. 배부 기간은 11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다.
기념품은 ▲잠실② ▲건대입구② ▲고속터미널③ ▲공덕⑥ ▲가산디지털단지⑦ 고객안전실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공사는 ‘또타지하철’ 앱과 누리집, 공사 누리소통망(SNS), 행선안내게시기 영상 표출, 역사 내 홍보 포스터 등으로 참여 방법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올해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시민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모두 높이기 위해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라며 “스탬프투어를 통해 선선해지는 가을을 맞이해 지하철을 이용하며 서울 곳곳의 명소를 방문하고, 게임에 참여도 하는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