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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년 송년사 - 고성군]함명준 고성군수 송년사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이 뜻깊은 시간에, 올 한 해 고성의 변화와 도전에 함께 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고향을 사랑하시고 응원해주시는 출향 군민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우리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사회 전반의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넘어서는 길을 선택 했습니다.

 

그 결과, 고성은 한 층 더 단단해졌고 군정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가능성을 증명한 한 해가 됐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전국적으로 관광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던 시기에도, 우리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부터 2025년 현재까지 6년 연속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우리군을 찾았으며, 이는 고성의 경쟁력을 스스로 증명해 낸 값진 성과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성과는 군민 여러분께서 지역의 가능성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소중한 계기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5년, 우리는 군정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습니다.

 

관광은 ‘천만 관광도시’를 넘어 체류와 가치 전환의 단계로 도약했습니다.

 

북부․중부․남부 3개 권역별 관광 전략을 구체화하며 관광 인프라의 큰 틀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북부권에서는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선도사업 착공과 함께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이 개관했으며, 화진포 해수욕장을 크리스마스 테마형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국비 3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통일전망대 일원의 출렁다리와 생태전망대, 화진포 해양누리길이 2026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부권에서는 광역해양관광 복합지구가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해양치유지구 지정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 정책 반영을 건의하는 한편, 송지호 관광자원화 사업도 실시설계에 착수해 체류형 해양관광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부권에서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시설 현대화를 통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전국 5위를 달성했으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울산바위 케이블카가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사업에 선정 됐고, 설악산 국립공원 법정탐방로 신규 조성을 위한 말굽폭포 탐방로 신설도 신청했습니다.

 

아울러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와 송지호 4헤리티지 호텔앤리조트 사업에 더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솔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우리군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지역 경제와 미래산업은 준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간성 전통시장 푸드존 활성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였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일자리 환경 개선 등 경영 안정과 판로 지원으로 지역경제의 체력을 키워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강원특별자치도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물가 안정과 민생경제를 함께 지켜온 우리군의 정책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청년 창업, 청년 취업 수당 및 적금 지원, 고성형 청년 월세 지원, 봉포리 청년 상상마당은 청년이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해양심층수 산업은 우리군의 미래를 이끌 핵심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아, 해양심층수 산업진흥원 출범과 제2농공단지 조성, 임대형 벤처공장과 취수시설, 해양심층수 힐링 치유센터 조성 추진 등 산업 기반 구축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행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복지․보건․안전은 군민의 일상을 지키는 행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금강누리센터 준공과 송지호 꿈나눔 주민활력센터, 현내면 사랑해 어촌 SOC 복합화 사업은 복지와 문화가 생활 속에서 이어지는 공간이 됐습니다.

 

재난과 감염병, 응급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우리군은 행정안전부 국가 재난관리 유공 기관표창과 응급․재난의료체계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유공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2025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 종합평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고성형 통합돌봄을 위해 통합돌봄 TF팀과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했고,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이동권 보장과 일상 편의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교육과 인재 육성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였습니다.

 

교육 전담 조직을 구축해 교육 행정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강화했고,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준비하며, 배움이 전 세대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성향토장학회 사업을 통해 대학생 642명에게 총 1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관내 고등학생 100여 명에게 선진문화 체험을 위한 ‘청소년 꿈 키움 유럽문화탐방’을 추진했습니다. 주한 EU 대사관 연계 사업과 대학 연계 지역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청년이 고성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됐습니다.

 

더 나은 교육지구 사업과 강원 RISE G-Lab 고성 청소년 창의․예술 이룸학교 운영, 5개 읍․면 평생학습센터 지정과 16개 마을 배움터 조성은 배움의 기회를 군 전역으로 넓혔습니다.

 

농산어촌과 정주여건도 기본부터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공․유통 지원센터 착공과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칡소 브랜드화는 농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라오스 정부와의 협약을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현장의 인력난을 실질적으로 완화했습니다.

 

어업 분야에서는 4년 연속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되어 총 8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현진항․오호항․봉포항․대진항을 중심으로 활력넘치는 어촌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년 연속 선정과 복합국민체육센터, 고성 볼링센터 개관을 통해 군민의 주거환경과 문화․체육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특히, 간성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신활력 복합타운 조성사업 국비 280억 원 확보는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5년은 각종 성과는 물론, 고성이 ‘잘 사는 도시’ 에서 ‘안전하고 신뢰받는 도시’로 도약하며 다가올 2026년을 향한 토대를 다진 한 해 였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 성과들이 군민의 일상 속에서 더 분명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군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고성의 변화와 도전의 길에 군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올 한 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월 31일

 

고성군수 함 명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