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부천시는 지난 30일 (사)웰다잉문화운동, 부천희망재단, 관내 노인복지관과 함께 웰엔딩 인식개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터 상담, 서비스 연계, 사후지원까지 하나의 통합 체계로 추진된다. 돌봄과 안전망 강화를 지향하는 국정 기조와도 맞닿아 있어 지역사회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시는 사업 총괄과 함께 교육 및 장례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사)웰다잉문화운동은 인식개선 자문을 맡는다. 이와 함께 부천희망재단과 노인복지관은 교육 추진과 홍보를 담당해 시민참여 기반을 넓힌다.
이날 협약에는 풍부한 정치·행정 경험을 지닌 원혜영 (사)웰다잉문화운동 이사장이 참여해 협력체계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더했다. 부천시는 이를 계기로 웰엔딩 문화 확산은 물론, 장례 사전지원 기반의 ‘부천형 웰엔딩 표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부천시는 기존의 사후 개입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생전 준비를 포함한 사전 예방형 체계로 전환하고,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와 고령가구를 조기에 발굴·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혜영 이사장은 “초고령사회에서 부천시의 경험은 전국 어디서나 적용 가능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웰엔딩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온(溫)시리즈’ 복지안전망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본사회 선도도시를 지향한다”며 “이번 협약은 사전 준비부터 연계, 애도까지 아우르는 웰엔딩 정책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11월 민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장례지원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12월부터 웰엔딩 인식개선 교육 참여자 모집과 서비스 매칭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