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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제8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 성황리 개최

“주민이 만들고 이어가는 도시재생 문화축제”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2025년 9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2일간 우체통거리에서 열린'제8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가 많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 도시재생 문화축제로서 약 2천 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아날로그 감성의 매력을 체험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1년 후에 수령하는)느린 엽서 쓰기, 나만의 우표 만들기, 가족 운동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퓨전 타악연주 등 이색적인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현장을 찾은 이들의 큰 관심과 즐거움을 이끌어냈다.

 

또한, 사전 행사로 진행된 “손편지 쓰기 대회”와 “내가 그린 우체통대회” 수상작이 축제장 내 마련된 전시 공간에 진열되어 방문객과 수상자가 함께 작품을 감상하여 소통하는 의미있는 장이 꾸며졌다.

 

특히, 이번 축제를 주최한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쾌적하고 불편이 없도록 자체적으로 교통, 화재, 응급 등 안전관리 대책에도 철저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소속 회원이 운영하는 상가(10개소)는 자체적으로 “할인행사”, “작품 전시” 등에 동참하며 주민주도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더해 군산우체국, 롯데몰 군산점, 한길문고, 성광교회 등은 축제 홍보, 장소제공 등 다양한 참여와 협조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상생의 모범 세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 회장은 “우체통거리는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 참여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체통거리가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고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가 되기까지는 지역주민들의 노력과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며, “손편지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사랑받는 문화축제로 성장할 바란다”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군산우체통거리는 2016년 월명동 도시재생선도사업 주민공모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를 조직하고 군산시와 경관협정을 체결한 후 손편지 축제, 도로명주소 변경, 포토존 설치, 홍보관 조성 등 다양한 주민주도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0년에는 국토교통부와 LH가 선정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3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6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