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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 대전 0시 축제’개최 성과 공유 경제·브랜드·시민참여 성과 3박자 달성

216만 명 방문, 4,021억 원 경제효과…‘노잼도시’에서 ‘완잼도시’로 도약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대전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대전 0시 축제’ 성과 공유 및 발전방향 논의 회의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총 216만 명이 방문하며 2년 연속 국내 축제 중 최단기간 최다 관람객 기록을 달성했고, 경제 효과와 도시브랜드, 시민참여 측면에서 모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축제는 지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으며, 직·간접 경제 효과는 4,021억 원으로 추산돼 지역경제와 원도심 상권 회복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대전은 ‘노잼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의 도시’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화이글스의 인기, 성심당·지역 맛집 등과 함께 최근 선정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9위와 맞물리며 도시브랜드 제고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온라인 반응도 주목할 만했다.

 

축제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1,728만 회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구글 트렌드 지수에서 대전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민 참여 역시 크게 늘었다.

 

2천여 명이 참여한 시민대합창을 비롯해 일반 시민 공연 참여자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3,294명에 달했으며, 자원봉사자 1,695명까지 포함하면 약 5천 명이 축제 운영에 힘을 보탰다.

 

가족 단위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된 옛 충남도청사 ‘패밀리 테마파크’에는 53만 명이 다녀갔고, 지역 캐릭터 꿈씨패밀리 굿즈 판매는 전년보다 46% 늘어난 2억 3천만 원을 기록했다.

 

대전 0시 축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천안·보령·화천 등 10여 곳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졌으며, KBC 광주방송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 사례로 특별 보도했다.

 

불과 3년 만에 전국 축제의 롤모델로 부상한 셈이다.

 

안전·환경·먹거리 관리도 철저했다.

 

하루 평균 817명의 안전요원이 현장을 지켰고, AI 기반 인파 관리시스템이 운영됐다.

 

다회용기 135만 개 지원과 8천 명이 참여한 친환경 캠페인, 704개 음식점 위생점검으로 3년 연속 ‘안전사고 無·쓰레기 無·바가지요금 無’라는 ‘3무(無) 축제’ 명성을 이어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경제 활성화, 도시브랜드 가치 증진, 시민 참여형 축제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라며 “앞으로 해외 콘텐츠를 강화하고 원도심을 넘어 대전 전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