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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행정안전부,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그 변화에 함께합니다. '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개최

9월 4일(목) ‘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청주시에서 개최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월 4일 충청북도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OSCO)에서 ‘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9월 4일인 ‘고향사랑의 날’은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3년 지정되어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이했다.

 

올해 상반기(1월~6월)까지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약 349억 원이다. 같은 기간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에 약 233억 원, 2024년에 약 200억 원에 비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더 많은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그 변화에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주제영상 상영,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유공자 포상, ▲지자체 우수사례 시상,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고향사랑기부가 불어넣은 활력 속에서 살아가는 지역 주민과 답례품을 빚어내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이 소개됐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유공자 포상’은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고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부자, 민간플랫폼 담당자, 지자체 공무원 등 총 10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3년 연속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답례품으로 제공받은 쌀과 육류 등을 노인시설과 보육원, 한부모 가정에 재기부한 연속 기부자가 대통령 표창자로 선정되어 관심을 모았다.

 

‘지자체 우수사례 시상’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 지자체 관련 업무 담당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특색있는 답례품,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금사업 발굴·운영 등 제도운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선발하고 있다.

 

지난 8월 서면심사를 거친 29개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본선 진출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9월 4일(목) 현장에서는 전문가 심사 점수에 청중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한편, ‘지자체 우수사례 시상’을 위해 이날 오전에 진행된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현장 발표에서는 지자체의 개성을 담은 답례품과 창의적인 홍보 방식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주 동구는 지역 소상공인 생산 제품 위주로 답례품을 발굴해 답례품 제공업체 매출이 약 7억 5천만 원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북 예천군은 예천장터와 답례품 판매를 연계해 답례품 구매 편의를 강화했으며, 전남은 소방본부와 협력해, 주택화재 안전꾸러미를 소방관이 직접 설치하는 행정서비스형 답례품을 발굴했다.

 

강원 강릉시는 경포 벚꽃축제, 강릉 단오제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홍보전략이 두드러졌다. 충북은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 홍보부스’를 운영, 현장 홍보로만 기부액의 50% 이상을 모금했다.

 

경남 산청군은 인구감소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청군 청소년 관악합주단 청소년을 후원했으며, 전북 고창군 역시 영선고등학교 야구부 지원사업으로 청소년의 꿈을 응원했다.

 

또한, 전남 곡성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으로 전국 최초 소아과 출장진료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윤호중 장관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실질적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세액공제 확대와 법인기부 허용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행정안전부는 더 많은 국민께서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