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경주시가 미래농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혁신농업타운 시범모델로 추진 중인 안강읍 육통리 대청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강읍 육통리 대청영농조합법인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8억 3천7백여만 원 규모의 혁신농업타운 사업을 통해 첨단 장비 19대를 지원받아 여름에는 콩, 겨울에는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를 운영한다.
쌀 중심의 단작에서 벗어나 콩·조사료 등 논 타작물 전환과 공동영농을 확대함으로써 농가소득 배가, 경영비 절감, 수익 환원사업 확대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
현장을 직접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논콩 재배지를 꼼꼼히 살피며 “혁신농업타운은 기존 농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첨단화·규모화·기술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이라며, “대청영농조합법인이 농업혁신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조합원과 경주시 관계자들이 함께 농업대전환의 비전과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주 시장은 “혁신농업타운이 경주 전역으로 확산돼, 지역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혁신농업타운 사업은 청년농과 지역 농업인이 영농법인과 연계해 공동영농을 기반으로 첨단 장비와 기술혁신을 접목하는 신개념 농업모델이다.
경주시는 이번 안강읍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 혁신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입증하고, 향후 지역 전역으로 확산시켜 미래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농업의 길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