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음성군은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음성파크골프장’을 14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김영호 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도의원 및 군의원, 그리고 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200여명의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음성파크골프장은 음성읍 읍내리 378번지 일대(1만4746㎡)에 총 18홀 규모로, 군민의 여가 환경 개선과 건강한 생활 지원을 목표로 휴게 쉼터, 임시주차장, 화장실 등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마련해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골프장 조성사업은 2022년 4월 ‘음성읍 찾아가는 주민공감의 날’ 최초로 건의됐으며, 2023년 1월 실시설계용역 등 관련 용역 착수 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수리영향검토용역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어 2024년 5월 하천점용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7월 착공 후 지난 2025년 8월 초 공사를 준공해 이날 개장식에 이르게 됐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은 특히 충청북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한 군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증가하는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음성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2022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했으나 사업비 부담으로 인해 예산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충청북도에 2023년 4차례, 2024년 2차례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설득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충북도로부터 총사업비 15억원 중 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사업 추진의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군은 늘어나는 파크골프의 수요 충족을 위해 감곡 파크골프장(18홀, 2026년 상반기 완료)과 대소 파크골프장(18홀, 2026년 하반기 완료)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기존 조성된 생극면파크골프장에 추가 18홀(2026년 하반기 예정)과 맹동면파크골프장에 추가 18홀(2027년 하반기 예정)을 확충할 계획이며, 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원남면과 삼성면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계획을 검토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최근 파크골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극면, 맹동면, 금왕읍에 이어 네 번째로 음성파크골프장이 개장됨에 따라 군민의 새로운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