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정읍시가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에 지역 병원과 금융기관이 잇달아 동참하며 캠페인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한서요양병원, KB국민은행 정읍지점, 신용보증기금 정읍지점이 잇따라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섰다.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은 ▲정읍愛 주소갖기(전입 유도) ▲정읍愛 머무르기(체류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인구 10만명 이상 유지’와 ‘생활인구 월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인구감소지역 지정 이후 5개년 기본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출생축하금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 외래진료센터 설치, 육아수당·전입지원금 지급, 청년·신혼부부 주거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 지원, 외국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 지원 등 전 생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힘을 보탠다.
한서요양병원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KB국민은행은 맞춤형 특화사업과 직원 대상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 독려, 신용보증기금은 특례보증기금 제도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인구는 정읍의 지속 성장과 활력 유지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각 기관·단체가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부서 1기관 전담제’를 통해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등 39개소가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릴레이 캠페인에는 시의회, 금융기관, 병원 등 17개소가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