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영천시는 지난 9일,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2025년산 햇마늘 경매 종료를 알리는 종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 경매는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40일간 신녕농협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진행됐으며, 풋마늘 경매를 포함해 총 7,975톤, 328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7월 1일 경북 최초로 개장한 마늘 경매는 5,353톤, 200억원 규모의 거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마늘 평균 가격은 상품이 전년 4,138원에서 4,482원으로 8% 상승했고, 중품은 전년 3,561원에서 4,002원으로 12% 올랐다. 하품은 전년 2,597원에서 3,467원으로 33% 상승하며 활발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종매식에서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 이영우 시의원,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 김상윤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북도지회장, 중·도매인 등이 참석해 올해 마늘 경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와 높은 가격 형성으로 마늘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식적인 마늘 경매는 종료됐으나, 8월 중 2회 정도 추가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경북 최초로 개장해, 지난해에도 성공적으로 운영된 마늘경매식집하장이 올해 더욱 큰 성과를 거두며, 영천시가 마늘 유통 중심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마늘 산업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생산 농가와 유통인이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이루며 영천 마늘 산업의 미래를 든든히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