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영천시는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4차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한 20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공모 선정은 지난 4월 2차 공모 선정에 이은 것으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02억원(국·도비 146억, 시비 56억)을 들여 영천첨단부품소재일반산업단지를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영천첨단부품소재일반산업단지는 총 61개 기업(10인 이상)이 입주해 있으며, 2023년 기준 생산액은 약 7,664억원, 고용인원은 약 2,050명의 시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특화단지다.
평소, 근로자 수에 비해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운동·휴게공간 등 공용시설이 없어 불편함이 있었으나, 시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과 ‘열린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패키지로 구성해 공모에 도전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먼저,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은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주차 전용 건축물을 설치, 근로자 편의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총 179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해 산업단지 주변과 지난 4월 2차 공모로 선정된 청년문화센터 시설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산책로 등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열린 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내 3개의 공원을 리모델링하고, 근로자들의 휴식과 운동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각 공원의 특성을 살려 운동기구·쉼터·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확충해 산업단지 내에서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음길’을 조성해 공원별 테마를 부여함으로써 근로자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통해 시 전체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영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