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베트남 현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유학생 유치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와 지역혁신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오재신 국제처장을 단장으로, 신승구 대학원 부원장, 조영삼 입학부처장, 국제협력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방문단은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유학설명회에 참가하여 일대일 유학상담을 실시하고 하노이에 GNU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하는 등 전략적 활동을 벌였다.
대표단은 먼저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주관으로 열린 ‘경상국립대학교·카이스트(KAIST) 공동 유학설명회’에 참가해, 현지 우수 고교생·대학생을 대상으로 경상국립대학교의 특화 교육과정과 유학생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2026년에 신설 예정인 글로벌자율전공학부를 비롯해, 어학·생활 지원 프로그램, 장학제도 등을 중심으로 대학의 경쟁력과 비전을 알리며 현지 인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어 하노이에서 이틀간 개최된 ‘2025 베트남 하노이 한국유학박람회’에서는 국내 71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국립대학교는 현지 학생 및 유학 관계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유학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상국립대학교는 글로벌자율전공학부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나노신소재·화학, 생명과학 등 특성화 분야, 그리고 다양한 유학생 지원 및 장학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현지 참가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하노이에 새롭게 설립된 GNU한국어교육센터의 현판식을 개최하고, 베트남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대학 진학을 연계 지원할 수 있는 공식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주요 재정지원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적 해외 거점으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경상남도 외국인 산업인력의 유치 및 양성,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등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맨파워디벨롭먼트(MD)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경상국립대학교를 전담하는 공식 현지 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상시 상담 및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현지 학생 유치 기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오재신 국제처장은 “이번 베트남 현지 입학설명회와 유학박람회, 그리고 GNU한국어교육센터 개소는 경상국립대학교의 맞춤형 글로벌 유학생 유치 모델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해외 거점 기반 구축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