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울릉군은 최근 한 유튜브를 통해 논란이 됐던 관내식당과 숙박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관내 모든 업소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2025년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 한다고 밝혔다.
최근 울릉군을 방문한 한 관광객(유튜버)이 A식당에서 주문한 메뉴와 다르게 다른 부위의 돼지고기를 제공한 것과 B호텔 투숙 중에 발생한 에어컨 고장 등에 대한 서비스 미비와 관련한 내용을 유튜브 매체를 통해 공개하여 많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울릉군은 울릉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이 업소를 방문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업주들에게 친절교육과 행정지도를 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두 업체에 대해서는 적정한 행정지도와 처분 계획을 밝혔으며 이번 논란과 별개로 오징어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를 앞두고 특별위생점검에 착수하여 관내 모든 식품·공중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친절교육 등을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업소에 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령에 근거한 강력한 행정처분도 예고 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방문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울릉도 전반의 관광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추진 방안으로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 창구 일원화 및‘울릉도 안심 콜센터(가칭)’운영 검토 ▲물가 동향 상시 모니터링 및 불법 영업 행위 점검 강화를 통한 상거래 질서 확립 및 모니터링 강화 ▲숙박업소 및 음식점 종사자 대상 친절·서비스·위생 교육 정기 실시를 통한 관광업계 인식 개선 교육 ▲착한가격업소 외 숨겨진 맛집, 친절하고 깨끗한 숙소 등을 발굴·홍보하는‘울릉 안심관광 가이드북’제작을 추진하는 등‘착한울릉 에메랄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광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민 협의체 구성 지원 및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과 관광객 참여 확대 ▲노후화된 숙박 시설 환경 개선 유도 및 청결 관리 기준 강화를 통한 시설 및 인프라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과 따뜻한 주민의 정이 살아 숨쉬는 보물 같은 섬”이라며,“최근 발생한 일부 불편 사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군 차원에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하지만 이번 논란이 울릉도 전체의 참된 모습을 가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저희는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통해‘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울릉도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하고 돌아가시어,‘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기억되게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으니 울릉도를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더 투명하고 정직하며,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울릉의 진심이 대중에 닿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