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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고성탈박물관, ‘2025년 실감형 체험시설 구축사업’ 참여기관 선정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고성군의 고성탈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실감형 체험시설 구축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되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과 맞물려 보다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를 구축하게 됐다.

 

‘2025년 실감형 체험시설 구축사업’은 지역 중소 문화시설 내에 실감형 체험시설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여 전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공모를 통해 참여기관과 수행사를 선정하여 직접 진행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해마다 실시했는데 서류 심사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올해는 고성탈박물관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박물관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성탈박물관은 상설전시실 내에 설치될 실감영상관을 통하여 전통사회에서 탈놀이가 행해진 시공간을 재현할 계획이다.

 

요즘은 탈놀이를 주로 낮에 관람객 앞에서 무대공연으로 하는 것만 접하고 있지만, 원래 고성오광대를 비롯한 경남지방의 탈놀이는 정월대보름 밤에 야외 너른 마당에서 횃불을 피워놓고 마을의 성인 남성들이 모여 놀던 세시풍속의 하나이며, 탈놀이가 끝나면 탈을 태워버리는 것도 중요한 의식 중의 하나였다.

 

이번 실감 콘텐츠 구축을 통하여 관람객들은 조선 시대의 고성오광대 놀이판 한가운데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한 번도 재현되지 않았던 원래의 고성오광대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이 가진 가치와 보편성을 박물관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고성탈박물관과 함께 고성박물관도 리모델링 공사를 통하여 보다 다채로운 전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디지털 컨텐츠를 구현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올 연말이면 새로운 모습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