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대전 대덕구는 13일과 14일 송촌동, 목상동, 대화동에서 열린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먼저 송촌동은 13일 동춘당종택 안마당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1부 주민총회와 2부 ‘동네마실 영화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24년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및 2025년 마을계획을 선정, 발표했다.
주민 투표로 선정된 송촌동의 2026년 마을계획은 청소년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송촌 마을학교 가는 날, 2’와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송촌동 마을축제’, 송촌동 숲과 공원에서 주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소풍’, 주민 스스로 안전 및 환경 활동을 진행하는 ‘우리 함께, 안전 환경 1004!’가 선정됐다.
1부 주민총회가 진행된 후 2부에서는 축하공연과 주민 모두가 함께 영화 ‘소방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상동은 14일 목상초등학교와 목상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목상동 주민총회 & 마을축제’를 진행했다.
목상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마을의 내일을 구상하는 주민총회를 더욱 다채롭게 즐기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축제와 함께 진행했다.
목상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마을 의제를 발굴해 총회에 상정했으며, 지난 6월 4일~11일 온라인 사전 투표와 14일 현장 투표를 통해 △2026 목상별별마당 △목상 아카데미 △깨끗한 마을 만들기 △2026생태가 있는 마을 공원 등 총 4개 사업을 선정, 2026년 마을계획을 선포했다.
또한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축하공연과 목상초 어린이들의 합창 공연과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오케스트라, 색소폰 앙상블 및 지역가수 초청공연은 물론, 목상동 주민 장기자랑 및 버블매직쇼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놀이·체험·먹거리 부스 운영, 마을주민 작품전 등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대화동은 14일 대전원명학교 5층 강당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화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총회는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결정하는’ 자치 실현의 장으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을 공유하고 주민 투표를 통해 우선 추진사업이 결정됐다.
특히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주민 사전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대화동 주민의 약 12%인 455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으며, 투표 결과 △대화동 어울림 한마당 축제 △너랑 나랑 손잡고 함께 걸어요 △자치사업 사후관리 프로젝트 △대화동은 쓰레기가 없어요! △마을의 문화를 알려요 등의 사업이 선정, 2026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주시고, 주민자치회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대덕구 주민들의 일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감사드린다”라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