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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나주시, 농촌진흥청 함께 호우 피해 농가 복구 나서

산포면 피해 농가 찾아…기술 컨설팅 및 재해 대응 지원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설채소 주산지 산포면 내기리 일대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에 나섰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현장 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고 작물 회복 및 재해 예방 기술지원을 요청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산포면 내기리의 시설하우스 고추 재배 농가에 대해 농촌진흥청의 현장 방문과 영농기술 자문을 유치하며 침수 피해 농가의 실질적인 회복 지원에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전국 시설채소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채소 주산지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시설하우스 침수와 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작물 생육 저하, 토양 오염, 병해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기술 중심의 회복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촌진흥청에 긴급 기술지원을 요청했고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채의석 재해대응과장, 유인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등 재해 대응 및 원예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을 찾은 농가는 고추, 쌈배추, 열무 등 작물을 시기별로 수확하는 3기작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침수 당시 오염수 유입으로 인해 작물 및 토양의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였다.

 

이번 방문에서 나주시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작물 수세 회복, 토양 정화 방안, 재배 일정별 기술 대응 등 실효성 있는 영농기술 컨설팅을 받았다.

 

시는 향후에도 농업인 단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침수 피해 농가의 빠른 회복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농촌진흥청이 재해 직후 현장을 신속히 살피고 피해 농가에 꼭 필요한 기술 자문을 제공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후위기로 인해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품종 개발과 농업시설 개선 등 기술지원 확대를 지속 요청하겠다”고 밝혔다.